[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 철도차량시스템전공 이형우 교수가 '하이퍼루프용 비대칭 양측식 선형유도전동기를 이용한 추진·부상·안내 일체형 올인원시스템'으로 26일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2020년 철도 10대 기술상'에서 수상했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을 한국철도학회에서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철도기술 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아진공 상태의 튜브안을 시속 1천㎞/h로 주행하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인 하이퍼루프를 목표로 자기부상열차의 핵심 3요소인 추진, 부상, 안내 기능을 하나의 인터페이스 안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이형우 교수는 "이 기술은 전동력 연구실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로 이를 통해 향후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시장 진입에 있어 국내 경쟁력의 확보가 가능하고 추가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용 추진과 부상, 안내 시스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대학교 전동력 연구실은 일반적인 전기철도를 기반으로 회로·전자계·강성·열 해석을 활용한 Multi-Physics 연구 및 차세대 철도차량 추진용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와 1천㎞/h 이상으로 달리는 초고속 하이퍼튜브용 선형전동기의 추진·안내·부상 시스템 연구 등의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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