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급격한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2019년 기준 합계출산율 1.189명으로 전국 0.918명 보다 양호한 반면, 고령화율 22.8%로 초고령 사회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청년인구의 감소이며 청년인구의 감소가 홍성군의 전반적인 사회, 경제, 문화 문제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인지하고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군의 10월말 인구는 9만9천844명이며 이중 만 18세~39세 청년 인구는 2만2천167명으로 전체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청년인구는 2만1천898명을 기록한 이후 2019년 2만3천267명으로 1천369명이 증가했으나 지속 감소해 2020년 10월말 2만2천167명으로 1천100명이 다시 감소하는 등 청년들이 사라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군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홍성을 떠나지 않고 홍성을 찾은 외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 구축 ▷청년 있슈(ISSUE) 마을 운영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사업 ▷청년 사업, 청년이 직접 만든다 ▷충남 청년멘토(활동가) 육성 지원사업 ▷홍성 청년 일자리카페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6월에는 향후 5년간의 청년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수립, 청년정책 및 사업을 발굴하는 홍성군 청년정책 5개년(2020~2024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또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청년들에게 소통의 장 제공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21년 9월 18일에는 '홍성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할 계획으로 수행단체를 홍성군 소재 청년(관련)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선정할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현재 약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3개의 청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체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며 더 다양한 지원과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우리 군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여건 안에서 현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더 홍성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외지 청년들이 홍성에 정착하여 살고 싶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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