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1월 넷째주, 대전 1천308원·세종 1천317원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국제유가 상승분 반영
청주지역 상일·우암주유소 '1천259원' 가장 저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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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청권 기름값이 14주만에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기준 충청권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충북 1천324.4원, 충남 1천322.4원, 대전 1천308원, 세종 1천317.1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1.2원, 1.2원, 4.3원, 1.3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14주만이다.

전국 평균값(1천318.8원)보다 낮았던 대전 휘발유 가격은 타 지역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 또한 14주 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넷째주 충청권 경유 가격을 보면 충북 1천122.4원, 충남 1천1213원, 대전 1천108.4원, 세종 1천123.2원으로 조사됐다.

충북, 충남, 세종은 지난주 대비 1원 가량 떨어진 반면 대전은 5.6원 상승했다.

이번 상승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11월 둘째주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제유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에 2~3주 뒤에 반영된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407.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8.9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천285.4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33.4원 낮았다.

11월 넷째주 기준 청주 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상일주유소(서원구 남이면, 휘발유 1천259원·경유 1천43원), 우암주유소(상당구 북문로3가, 휘발유 1천259원·경유 1천39원) 두 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남청주주유소(서원구 남이면, 휘발유 1천260원·경유 1천45원), 롯데마트 서청주주유소(흥덕구 지동동, 휘발유 1천260원·경유 1천60원) 등이 저렴했다.

충주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롯데마트충주점주유소(칠금동), 충주농협주유소(탄금대로), 대성산업(주)충주주유소(금릉동) 3곳으로 리터당 휘발유 1천255원, 경유 1천55원이었다. 제천에서는 제천하이테크주유소(대랑동, 휘발유1천268원·경유 1천58원)가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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