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명 추가 감염… 행정사무감사 차질·해당학교 교직원 전수조사

21일 미국에서 입국한 청주시 거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 김용수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의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시의원과 고등학교 교장도 감염돼 초비상이 걸렸다.

제천시에 따르면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 955명을 검체 검사한 결과 29일 하루 1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지난 25일 김장모임을 한 60대로부터 확진된 이후 급속히 퍼져 닷새 만에 57명이 확진 판정 받았다.

제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28일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A의원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A의원도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의회는 내달 18일까지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 시 본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제천의 한 고교 교장도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교직원 등의 전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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