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발간 우수사례집 소개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지난 2019년 추진한 금산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올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간한 우수사례집에 소개됐다.

우수 사례집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이후 사업수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 사례집에는 전국 245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398개 포괄 보조사업 중 20개가 선정됐다.

금산군 금산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문화복지 서비스 강화, 전통시장 경제기능 회복, 지역 내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에서 성공 사례로 꼽혔다.

금산군은 지난 2015년부터 주민들의 문화복지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문화배달부 사업을 진행했다. 초기엔 정책우수사례인 금산다락원의 성과를 금산군 전역에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문화원, 문화의집 등의 참여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주체를 확장해 다양한 소재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발전시켰다.

참여주민들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비단뫼마을조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다채로운 마을 이야기를 발굴했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금산월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4년간 총 1만6천여명의 방문객들을 유치했다.

특히 공연, 판매, 체험프로그램을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들이 기획해 지역의 특성이 반영됐다. 그 결과 전통시장인 금산금빛시장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향상됐고 창업을 희망한 신청자 80팀 중 25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 청년몰 조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영화관 조성사업 등 타 부처 사업과 연계해 협력 속에 추진됐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었으며 행사기획과 디자인, 영상 제작 등 다방면에서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성을 가지고 활동 중이다.

군 관계자는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집에 소개됐다는 것은 사업성과가 탁월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상호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며 "앞으로 축적된 노하우들을 활용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신활력플러스사업에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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