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의 지역 관광산업 마중물 역할 기대

공정생태관광 먹거리 특화 주민사업체 양성과정에 참여한 '미앤미' 회원들이 강된장을 만들고 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공정생태관광 먹거리 특화 주민사업체 양성과정에 참여한 '미앤미' 회원들이 강된장을 만들고 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 소재 두 곳의 신규 주민사업체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공모'에 선정됐다.

관광두레 사업은 관광두레 PD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캠핑, 숙박, 음식, 여행알선, 운송사업체 등을 창업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덕구에는 지난 2019년부터 관광두레 전찬주 PD가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 지원하고 있다.

전찬주 PD는 지역 내 사업체 대표, 주민모임, 주민자치위원회 등에서 '찾아가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사업설명회'를 열고 관광분야 창업·경영 개선을 희망하는 5인 이상 공동체로 구성된 주민사업체 5곳 중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사업과의 적정성을 고려해 2곳을 선정해 문체부에 신청했다.

최종 선정된 2개의 신규 사업체는 味&美(미앤미), 한국마실이다.

味&美(미앤미)는 은진 송씨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주식시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덕구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충청도 고유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마실도 대덕구에 있는 대청호, 계족산을 비롯해 이현동, 삼정동, 미호동 등의 생태 습지, 동춘당, 회덕향교 등의 관광자원을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상품화 해주는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체는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 역량강화, 파일럿사업, 신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 업체당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위드 코로나에 대응한 지역 콘텐츠를 통해 주민사업체들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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