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까지 문화제조창 4층 공예 스튜디오 전시공간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코로나19 시대, 어린이가 상상한 안전지대는 어떤 모습일까?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이하 공예관)이 지난 28일 문화제조창 4층 공예 스튜디오 전시공간에서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우당탕탕 벙커C'' 수료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올 4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사업에 공예관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겪게 된 일상의 많은 변화를 어린이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시각 예술 강사 4명(강은희, 정승혜, 노유나, 조수아)과 어린이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수료전에서는 '우당탕탕 벙커C'라는 주제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설치 미술작품 '벙커' 4개를 만날 수 있다.

12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이 '벙커'는 코로나19로 급격히 달라진 우리의 일상에서 어린이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를 구현한 작품으로, 토요문화학교에서 배운 공예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각종 생활 소품과 영상 등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함께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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