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코로나19가 대학의 학생회장 선출 방식도 바꿔놨다.

충북지역 대학 대부분이 총학생회장 선출을 온라인 투표로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로 캠퍼스 생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가뜩이나 인기가 없는 총학생회장 선거가 무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충북대 총학생회 선거는 단독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13개 단과대학 중 8곳은 선거를 치렀지만 사범대 등 5곳은 아예 후보가 없어 내년 3월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이례적으로 학생이 많은 인문대에서도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후보 접수를 마감한 청주대 총학생회 선거에도 단독 후보가 등록했다. 청주대 역시 예술대는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6개 단과대에서만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투표는 오프라인(8∼10일)과 온라인(11일)을 병행할 계획이다.

서원대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서원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 회장 선거에 모두 단독 후보가 출마했다. 당선 여부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 교원대와 극동대의 총학생회장 선거도 단독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