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이 대흥 느린손 공방을 둘러보고 있다. /예산군 제공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이 대흥 느린손 공방을 둘러보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이 한국슬로시티본부에 전통 짚공예품, 예산전통옹기 등에 대한 슬로시티 특산품 공동브랜드 사용을 제안했다.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과 장희정 사무총장 및 실무진 등 5명은 국내외 슬로시티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예산군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슬로시티 특산품 공동브랜드 사용과 관련한 예산군의 전통 특산품 제조시설 현장점검 등이 이뤄졌다.

군은 2009년 9월에 '슬로시티 대흥'으로 처음 인증된 뒤 2015년에 재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2016년 4월 대흥면에서 예산군 전역으로 슬로시티 권역을 확대 실시하고 지난해 두 번째 인증에 성공했다.

군은 내년도 '슬로시티 예산' 운영과 관련해 한국슬로시티본부 관계자에게 내년 상반기 확대된 '예산군 슬로시티 주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전통문화자원 발굴 ▷지역슬로시티 박람회 운영 ▷슬로시티 학교운영 ▷주민 및 공무원 슬로라이프 순회교육 ▷슬로시티 전문가 양성과정 등 지속가능한 슬로시티 사업 발굴 및 운영에 나설 계획임을 설명했다.

군의 대표 슬로시티 특산품으로는 대흥면의 '전통 짚공예품'과 오가면의 '예산전통옹기', 고덕면의 '예산사과와인'이 각각 추천됐으며, 특산품으로 인증될 경우 소정의 상표사용자 교육을 이수해야만 상표 사용이 가능하고 2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지속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될 세 가지 특산품에 한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예산만의 슬로시티 특산품을 발굴해 한국슬로시티본부에서 인증한 브랜드 로고 사용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군의 지역특산품이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 신뢰할 수 있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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