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군부대 장교 포함 4명… 청주·충주·음성·괴산 1명씩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충북도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경로당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충북도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경로당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제천 4명, 청주·충주·괴산·음성 각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제천지역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A씨와 B씨, 20대 C씨, 60대 D씨 등이다.

제천 한 육군부대 소속 장교인 A씨는 지난 달 30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C씨와 D씨는 각각 전날과 지난 1일 확진된 충북 369번과 충북 367번의 가족이다.

C씨는 지난 달 26일부터 코감기 증상이 있었고 D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B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를 입원 조처하고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청주 청원구에 사는 20대 E씨와 음성이 주소지인 50대 F씨, 충주에 거주하는 50대 G씨가 각각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씨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속되자 진단 검사를 받았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동거 가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F씨는 지난 달 15일 확진된 음성군의 한 기업체 근로자의 부인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F씨가 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주시 용산동에 사는 G씨는 전날 가족(충북 36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검체를 채취했다.

괴산에서도 7개월여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로 나왔다.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30대 H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H씨는 자신과 접촉했던 서울 동작구 396번 확진자의 확진 통보에 일시 방문지인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달 26일 20명, 27일 24명, 28일 22명, 29일 22명, 30일 32명 등 최고에 달했던 충북지역 확진자 수는 12월 1일 16명에서 이날 8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충북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383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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