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신생아의 알과성 피부 질환
[의학칼럼] 신생아의 알과성 피부 질환
  • 중부매일
  • 승인 2005.10.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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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보다보면 얼굴과 몸에 피부 병변을 접하게 되는데 이것이 무슨 병 같기도 하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닐때가 있다.

피부병변 중에는 일과성으로 그냥 지켜봐도 되는 몇 가지 질환이 있는데 미립종, 연어반, 신생아 중독성 홍반, 수정양 한진, 홍색 한진, 대리석양 피부, 신생아 여드름 등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다.

미립종은 신생아의 40%에서 관찰되며, 이마, 뺨, 코 등에 주로 나타나는데 피지선에서 각질과 피지의 정체가 일어나 발생한다. 피부형태는 백색내지 황색의 작은 표재성 구진의 소견을 보이는데 표면을 절개하고 내용물을 배출 시켜서 치료할 수 있지만 대개는 생후 수 주일이내에 자연 소실되므로 보호자들이 잘 이해 할 필요가 있다.

연어반은 경계가 불확실한 연한 핑크빛의 반점으로 목뒤나 안검 등의 중앙 부위에 흔히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서 색이 더욱 옅어지고 차츰 소실된다. 목뒤의 연어반은 비교적 오래 지속되고 50%는 소실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신생아 중독성 홍반은 30-70%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으로 대개 생후 수일 내에 나타나 1주 정도 지속되는데 피부발진은 무증상의 홍반성 구진 및 농포로 손,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나타날 수 있으나 자연소실 되므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수정양 한진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에크린 한관이 각질에 의하여 폐쇄됨으로써 땀이 분비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특히 열이 많이 나는 소아에게서 발견 되며 수포가 터지면서 치유되는데 쉽게 호전된다. 소아과 외래에서 가끔 보는 것으로 엄마가 아기를 속 싸게, 겉 싸게, 이불로 싸서 열이 오르면서 수정양 한진이 생기는데 어른이야 더우면 이불을 스스로 치울 수 있지만 아기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선한 곳에서 환풍이 잘되는 곳에 있으면 자연히 좋아지는 피부병변이다.

홍색 한진도 표피 내 한관 장애로 생기는 홍반성 구진성 수포의 증상으로 구간과 사지의 굴측부 및 경부에 흔한데 땀 분비가 감소되는 시원한 환경으로 옮겨주면 곧 치유가 된다. 대리석양 피부는 피부가 추위에 노출 되었을 때 모세혈관과 정맥의 확장으로 나타나며 적청색의 얼루기가 그물 같은 모양을 보이고 따뜻해지면 소실된다.

신생아 여드름은 드물게 발생하며 명확하게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피지선에 대한 호르몬 자극의 결과로 보이며 대개 수 주 이내에 소실되며 국소 치료에 잘 반응한다.

이상 몇 가지를 알아보았지만 피부병변이 있으면 꼭 의사와 상담하고 신생아일수록 건강검진 차원에서 심장음, 호흡음, 기타 전신상태의 이상을 소아과 의사에게 진료 받도록 해야겠다.

/ 정동호 소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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