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충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 대학 A교수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배우자의 확진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의 확진에 따라 시 보건소는 그의 수업에 참여했던 대학생과 함께 A교수와 같은 시간에 교직원식당에서 식사를 박준훈 총장과 교직원 등 7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30일 학과 학생들이 출석한 가운데 대면 수업을 진행한 A교수는 같은 날 교직원 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1일 서울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대학 관계자 상당수와 학생들을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소는 역학조사를 거쳐 자가격리 대상자를 분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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