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재
송원재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 3학년 송원재 학생이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교육부가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고등학교 부문에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송군은 매년 세광고가 추진하는 '제3세계 청소년 돕기 자선 콘서트'의 공연기획을 맡아 네팔에 학교를 지어 줄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또 노숙인 출신 뮤직밴드 '봄날밴드'와 함께 한 자선 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총 800만원의 기금을 동두천 지역사회 취약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 건립을 위해 전달하는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송군은 "화재로 학교가 전소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응원해 준 동두천 다문화 친구들과 잘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해준 부모님, '봄날 밴드' 멤버들, 세광고 교장 선생님, 담임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원영 세광고 교장은 "송원재 학생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나눔과 봉사로 연결 지은 훌륭한 인재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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