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1명 추가확진에 비상한 각오 당부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밖에 없다며 군민 경각심과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간곡하게 호소했다.

김 군수는 7일 오전 10시 긴급 영상브리핑을 갖고 "오늘 군내 한 마을에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비말 전파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7일 확진된 11명이 31번, 32번 확진자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로서 동시간대 마을회관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청양지역에서는 지난 1일 청양25번 확진자 발생 이후 신속한 접촉자 검사와 역학조사를 실시했음에도 1일부터 7일까지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5번 환자의 부모(26번, 27번)가 1일 확진됐고, 2일 27번 접촉자 2명(28번, 2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5일 부천589번 접촉자 중에서 30번 확진자가 나왔고, 6일 27번 접촉자 중 31번 확진자와 역학조사 중인 3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에는 32번 접촉자로 분류된 주민 가운데 11명(33번~43번)이 집단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군은 상황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연말연시 각종 모임, 외출,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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