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자연당 원장(오른쪽)이 대전 TwoWay버거 김천구 대표와 지난 9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옥천군 제공
김종효 자연당 원장(오른쪽)이 대전 TwoWay버거 김천구 대표와 지난 9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읍 교동리 소재 장애인 작업재활시설인 자연당이 대전 소재 수제버거 체인점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연당(원장 김종효)과 대전 TwoWay버거(대표 김천구)는 지난 9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자연당에서는 매주 2천개의 햄거버 빵을 TwoWay버거에 납품하게 됐다.

김종효 자연당 원장은 "MOU 체결을 통해 제품 개발과 홍보에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장애인 근로자분들이 만든 빵이 버거집에 납품된다는 자랑거리가 생긴 거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TwoWay버거 김천구 대표는 "자연당이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도 크고 깨끗한 작업환경에 놀랐다"며 "장애인분들이 만든 빵이라는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고 서로 협력하여 상호 발전하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연당과 TwoWay버거는 이번 MOU 체결로 신제품개발과 홍보 및 위생관리 등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자연당은 지난해 12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HACCP, 위해 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옥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현재 30여명의 근로자들이 자연당(제빵)과 자연담기(종량제봉투), 임가공(조립)사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TwoWay버거는 대전지역에 3개(목동점, 가양점, 가오점)의 직영점을 두고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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