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6명·증평 5명·청주 2명·보은 1명·음성 1명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에서 제천 교회발과 증평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모두 15명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특히 방역 콘트롤타워인 충북도청 직원 4명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천 6명, 증평 5명, 청주 2명, 보은 1명, 음성 1명 등 모두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도 595명으로 증가했다.

이날도 지역 내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았다.

제천 모 교회 관련 일가족 3명, 병원과 김장모임 각 1명, 증평 목욕탕 관련 6명 등 무려 11명이 집단 감염 확진자로 조사됐다.

3명은 제천에 사는 감염 경로 불명의 50대 중학교 교사를 비롯해 청주가 주소지인 수원 확진자의 30대 접촉자, 보은에 거주하는 30대 멕시코 입국자다.

또 음성에 거주하는 4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며 이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및 이동 동선확인에 나섰다.

특히 이날 충북도 본청 직원이 증평 목욕탕발 확진자인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 30대 직원과 최근 접촉, 이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파가 충북도까지 미쳤다.

전날 확진된 산림환경연구소 20대 직원 2명을 포함해 충북도청 직원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증가했다.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추가 확진자나 진단 검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도정 공백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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