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충청권 시도지사 참석 행사에도 참석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 본청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확진 직원 직속 상관인 A과장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과장은 충청권 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한 행사에 이 지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청 본청에서 근무하는 B씨(20대)가 1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같은 과 직원들이 밀착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B씨 소속 A과장이 전날 대전시청에 열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 건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또 A과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을 만나 해당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의장도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A과장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이날 행사에 이 지사를 수행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