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성과 시상
대전시 문화체육부장관상·충남 부여도 문화재청장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는 문화재청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사적 흥덕사지, 최석정 묘소 등 노후화되거나 신규 지정된 문화재 10곳을 대상으로 사업비 3천900만 원을 들여 지난 달 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안내판 정비에는 지역 내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문화재 전문가, 학예사 등으로 시민자문단을 구성, 문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정확한 문안 작성을 위해 국어문화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감수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청주 상당산성 등 21곳 안내판 정비 예산을 확보했더"며 "앞으로 누구나 알기 쉬운 문화재 안내판 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관람 편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점(대전광역시, 경기도 양평군 담당자), 문화재청장상 9점(청주시를 비롯한 충남 부여군, 부산광역시, 경기도 용인시, 경남 창녕군 등 기관 5점, 경기도 남양주시, 충남 공주시,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담당자 등 개인 4점)을 각각 수여했다.

정부혁신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문안,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문안,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문안을 목표로, 올 한 해 동안 전국 1천여건의 문화재(국가지정문화재 350여건, 시도지정문화재 650여건)에 설치된 약 1천400여 개의 안내판을 알기 쉽고 보기 쉽게 개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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