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교육연대는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충북도교육청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운영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 "도의원 발의로 제정한 조례에 따라 편성한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예산을 예결위가 전액 삭감한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16일 보도자료를 내 "예결위에서 한 도의원이 '(미래교육협치위원회가) 선거 동원을 위한 사조직'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게 맞는다면 도민 참여기구를 사조직으로 폄하한 것"이라며 "교육의 민주적 소통과 정책 혁신을 위한 미래교육협치위원회에 찬물을 끼얹은 도의회는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제정된 '도교육청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 8천348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11일 "교육청이 위원 구성 방법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시·군 교육청별 수당 지원 기준도 일관성이 없다"며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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