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4차 본회의 열고 충북도·교육청 내년 예산안 의결 의사일정 마무리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의회가 추진했던 환경·농업 전담 상임위원회 신설이 무산됐다.

상임위 신설을 놓고 찬·반의견이 엇갈리자 표결을 진행, 부결되면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387회 정례회 폐회 후 도의원 31명은 간담회를 열고 '(가칭)농림환경위원회' 신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했다.

투표 결과 반대 16표, 찬성 15표로 부결됐다.

이에 도의회는 농림환경위 신설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농림환경위 신설은 박문희 도의장이 지난 7월 후반기 의장에 취임하면서 제시했던 공약 중 하나다.

박 의장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문 상임위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도와 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5조8천382억여원) 중 21개 사업 21억여원을 삭감한 5조8천361억여원을 의결했다.

또 도교육청 예산안(2조7천486억여원)은 31개 사업 21억여원을 삭감한 2조7천464억여원을 의결했다.

허창원(청주4)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식품 등 기부 활성화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8건과 연종석(증평) 의원이 제출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건의안' 등을 처리했다.

이날 '우암산 명품둘레길 철저한 준비'(이상욱·청주11), '출자출연기관 파견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이상정·음성1), '일자리 특별위원회 설치 촉구'(최경천·비례), '어린이집 지원'(임영은·진천1),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 제안'(박형용·옥천1)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도 있었다.

키워드

#충북도의회 #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