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협상학회 선정… 협상 능력·경영 리더십 평가

신학철 부회장
신학철 부회장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괴산 출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협상학회 주최 '2020 대한민국 협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20일 충북출향인사들의 모임인 충북도민회중앙회에 따르면 한국협상학회는 지난 18일 중앙대학교 법학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협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 기업 가치를 높이고 국가 이익에도 기여했다고 인정했다.

LG화학은 오래 분기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하고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로부터 코로나19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LG화학은 특히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이익을 본격 창출하는 구조가 마련되자, 최근 배터리 사업 부문을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으로 독립시켰다.

함영주 한국협상학회장은 "신 부회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방향성을 제시하고 토론·설득을 통해 합의를 끌어냈다"며 "이러한 경영 리더십으로 위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경영 성과까지 창출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샐러리맨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지난 1월 충북도민회의 '자랑스러운 충북인상'도 수상했다.

한국협상학회는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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