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병원 이송과정에서 달아난 코로나19 확진자의 신병이 도주 2시간여만에 확보됐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께 음성소망병원 발 코로나19 확진자 A(50대·여)씨가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정문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직원들이 인수인계 하는 사이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를 타고 청주까지 이동한 A씨의 신병은 이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택시기사가 지구대에 차를 세우며 확보됐다.

이날 오후 3시께 택시기사 B씨는 지리를 묻기 위해 청주상당경찰서 분평지구대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이에 경찰은 환자복을 입고 있는 여성이 도주한 코로나19 확진자임을 인지하고, 즉시 보건당국에 이 사실을 알렸다. A씨와 B씨는 차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경찰관계자는 "공조요청을 통해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음성보건소 직원들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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