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올해에 이어 2021년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에서 청양군이 유일하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국비 1억7천만원을 받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수혜 대상자들에게 양질의 식재료를 제공함으로써 먹거리 복지를 도왔다.

군은 내년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으로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5억7천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예산으로 취약계층 1천여 가구에 바우처를 제공해 국내산 신선 채소와 과일, 우유, 달걀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1인 가구 월 4만원, 2인 가구 5만7천원, 3인 가구 6만9천원, 4인 가구 8만원이며, 지원기간은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이다.

식재료 구입은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가능하다.

김돈곤 군수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군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에 보탬을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 플랜과 연계하여 다양한 먹거리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보장 뿐만 아니라 군민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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