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3명·음성 8명 등 하루새 27명 양성

20일 오전 11시 49분께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관계자들이 살균처리를 마친 점심도시락 통을 회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27명 등 총 58명(오후 2시 기준)이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김명년
지난 20일 오전 11시 49분께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관계자들이 살균처리를 마친 점심도시락 통을 회수하고 있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병원·요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5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13명, 음성 8명, 제천 3명, 진천·괴산·단양 각 1명씩 등 모두 27명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3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청주와 음성은 요양원과 병원발 확진자가 9명, 8명으로 집단·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이날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이 요양원 입소자 6명과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7일 1차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고 코호트 격리 중이었다.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71명(사망 2명 포함)으로 늘었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닷새 연속 추가 감염이 이뤄졌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5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4대 2명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외 입국 확진자도 1명 나왔다. 

지난 19일 스웨덴에서 입국한 10대 미만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호트 격리 병원인 음성소망병원에서 이날 오전 입원환자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선 확진자와 같은 병동 접촉자다.

일반인과 접촉할 수 있는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소망병원 코로나19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괴산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50대인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입원환자와 직원 등 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 검사 후 재검을 받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제천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택시와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479명을 전수조사 하는 과정에서 50대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70대 남성이 감기몸살 증상으로 전날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갑작스런 심정지로 위독한 상태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코호트 격리 중인 지역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70대 여성도 감기 증상으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양에서는 지난 7일 50대 아내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50대 남성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진천에서도 진천 소재 병원 관련 70대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현재 충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8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5명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