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통상사무소 직원들.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인도 뉴델리 통상사무소 직원들.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은 인도 대형 로펌인 'Shardul Amarchand Mangaldas(SAM)'과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남경제진흥원의 뉴델리 통상사무소를 통해 진행된 이번 협약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인도에 진출하는 경우,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법적 분쟁에 대해 현지 로펌으로부터 자문을 받게 된다.

'SAM'은 국제 기구, 법률 디렉토리, 전문지 등이 평가한 인도의 대표적인 로펌으로 인수합병 및 합작투자, 구조조정, 분쟁해결, 지적 재산권 관리 등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7개 지부로 구성돼 600명의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 전담팀(Korea Desk Advisor)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및 홍보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SAM'의 사라둘 대표는 "삼성전기, 기아 모터스, 두산 중공업 등 한국의 인도 법인과 계약을 맺고 법률자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남도의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인도에 원활히 진출해 좋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광옥 원장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양질의 현지 투자 및 법령 정보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인도 로펌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에 따른 법률적 어려움을 적기에 해소하고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청남도 뉴델리 통상사무소는 유망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의 조기선점을 위해 올해 초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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