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 농가에서 파쇄기를 이용 영농부산물을 처리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군북면 농가에서 파쇄기를 이용 영농부산물을 처리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2020년 영농부산물 파쇄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산불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 3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10대(읍 2대, 면 각 1대) 지원하며 선제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봄철과 가을철 산불 방지기간 영농부산물 소각 제로에 나서며 파쇄기를 이용해 약60톤의 영농 부산물을 처리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업활동 등을 통해 발생하는 고춧대, 깻대, 콩대 등의 영농부산물은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어 소각에 의존하여 산불 발생의 최대 주범이였다"며 "영농 부산물 파쇄기 보급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소각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봄철에는 산불이 단 1건(임야 0.03ha피해)에 그쳤고,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는 산불 제로화에 성공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영농부산물 파쇄기는 사용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임대해주고 있으며 마을 단위로 사용을 원하는 경우엔 희망날짜를 정하여 마을 이장을 통해 신청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파쇄기의 사용이 미숙한 주민들을 위해 산불감시원들이 파쇄기 운용을 대행해주는 등 농가편의를 위한 적극행정도 펼쳐 주민들의 호응도 매우 좋았다.

금관 산림녹지과장은 "산불방생과 환경오염의 주범인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은 절대 하지 말고 우리의 산림 자원을 안전하게 지키는 영농부산물 파쇄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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