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96억원 확보… 건물용 연료전지 안전실증 선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는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이치앤파워(주)와 협업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공공건물 대상 수소추출기 연계형 연료전지 안전실증'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비롯해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 평가센터, 수소교통복합기지까지 잇따라 선정되면서 충북이 수소안전산업의 메카로 다시 한번 입지를 다졌다.

공공건물 대상 수소추출기 연계형 연료전지 안전실증 사업은 수소추출기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전력과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직접수소 연료전지를 공공건물에 우선 적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실증형 기술개발 사업이다.

주관기관인 에이치앤파워(주)와 ㈜두산퓨얼셀, 범한퓨얼셀(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테크노파크 등 국내 수소 에너지 대표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비 96억원을 포함해 모두 13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1년까지 도내 공공건물의 전력공급 상황을 분석한 부하추종 운전방식을 수소추출시스템, 연료전지시스템, 전주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 통합시스템에 적용하는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2년부터 통합시스템 실증운영을 통해 '수소경제육성 및 안전관리법 제35조(수소안전법)' 시행에 앞서 수소 부품인증 법적 의무 규정 시행을 위한 안전규격 법제화 기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충주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인 넥쏘의 연료전지 스택을 전량 생산중이고 괴산에 본사를 둔 우진산전은 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올해까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열차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오송역에서 시험운행 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건물용 연료전지 분야도 선도하면서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수소에너지 보급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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