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제천의 한 보험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제천시가 해당 보험회사 임직원 90명을 전수조사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677명 중 A보험사에 근무 중인 B씨(제천 226번)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감기 증상이 나타났던 B씨는 감기약을 복용한 뒤 증세가 나아지자 회사에 계속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기간 회사 동료 등과 식사하거나 차를 마신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당 보험사 소속 직원과 보험설계사 전원 진단검사를 한 뒤 검사 결과나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도록 조처했다.

특히 B씨와 반복적으로 식사하거나 차를 마신 회사 동료 등 7~8명은 자가격리 행정명령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당국은 그가 지난 12~13일 서울을 다녀온 사실을 토대로 감염경로를 찾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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