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제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와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들을 위한 중앙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리조트와 인재개발원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병상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따라 23일과 지난 각각 20일 중앙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인재개발원은 B동과 C동 136실이 생활치료센터로 쓰이는데 현재 2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다.

제천시는 주로 충북지역 경증·무증상 환자들이 이곳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C동을 지역 자가격리자 임시생활 시설로 이용해왔다.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따라 자가격리자 임시생활 기능은 오는 28일 종료된다.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은 180개 객실 중 170실이 병상으로 이용된다.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환자들이 입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풍리조트 힐하우스는 의료진과 방역당국 관계자들의 사무공간과 숙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청풍리조트와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은 올 상반기에도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 등의 조기 완치를 위한 생활공간으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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