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주민 이기태(80)어르신(가운데)은 연말을 맞아 라면 30박스(40만원상당)를 기부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주민 이기태(80)어르신(가운데)은 연말을 맞아 라면 30박스(40만원상당)를 기부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주민 이기태(80)어르신은 연말을 맞아 라면 30박스(40만원상당)를 기부하며 추위로 얼어붙은 청산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기태 어르신의 따뜻한 기부는 1983년부터 시작했다. 평소 폐지와 고철을 수집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매년 연말이면 옥천성당이나 청산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기부한지 벌써 37년째이다.

이 어르신은 "단순히 나보다도 더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이 지금은 나눔 실천을 통해서 내 삶의 의미를 느낀다"며 "나눔으로 이웃이 행복하고 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기부된 라면은 각 마을 이장들을 통해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등 온기가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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