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헬스장서 경찰과 대치

28일 11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헬스장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출입문을 파손한 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년
28일 11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헬스장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출입문을 파손한 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의 한 헬스장에 30대 남성이 흉기로 출입문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했다.

청주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28일 11시 10분께 A(34)씨가 흉기를 들고 청원구의 한 헬스장을 들어가 직원과 손님들을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인화물질을 바닥에 뿌리고, 흉기로 출입문을 파손하기도 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 소방에 "러시아로부터 암살명령을 받았다", "특정 단체에 비리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러한 내용은 본인 SNS에 실시간으로 업로드 됐다. A씨는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헬스장 사장 B씨는 "A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제가 보디빌딩 업계 유명인이다 보니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이곳을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11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헬스장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출입문을 파손한 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년
28일 11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헬스장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출입문을 파손한 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년

경찰은 협상전담 수사관을 현장에 파견, A씨를 설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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