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28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풍이 부는 겨울철 쓰레기 소각 등에 의한 산불·임야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양강면 소재 주택 뒤편에서 소각용 드럼통에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바람에 불티가 날려 주위의 낙엽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대나무밭 등 들판이 소실되는 화재가 일어나 신속한 화재 진화로 연소 확대를 막았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논ㆍ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기, 입산 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담배 등 인화성 물질 휴대 금지,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금지 등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류광희 영동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자그마한 불씨에도 쉽게 낙엽이나 가연물에 착화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부터 소중한 산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산불 예방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사전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