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옥천교육지원청 3층에서 공고 기간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5기관의 제안서 발표 및 선정위원회가 열렸다. / 옥천교육지원청 제공
29일 옥천교육지원청 3층에서 공고 기간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5기관의 제안서 발표 및 선정위원회가 열렸다. / 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행복교육지구(공동위원장 군수 김재종, 교육장 김일환)는 2021년 첫 사업으로 돌봄형 마을학교 공모를 시작했다.

29일 옥천교육지원청 3층에서 공고 기간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5기관의 제안서 발표 및 선정위원회가 열렸다.

돌봄형 마을학교는 각각 2천만원의 사업비로 1년간 상시돌봄을 운영하는 5개소를 선정한다.

2020년에는 옥천읍 2개소, 동이면 1개소, 군북면 1개소, 군서면 1개소 총 5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옥천군은 기존의 지역아동센터 4개소, 방과후아카데미 1개소, 안남배바우도서관 1개소 등을 포함하여 9개 읍면에 균형있는 온종일 돌봄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은 옥천행복교육지구를 통해 상시적인 업무협력 경험을 쌓아 코로나19 상황 맞벌이 가정의 돌봄공백을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과 마을을 활용하여 메우고 있다.

옥천의 돌봄형 마을학교는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가 모두 등교수업없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을 시기에도 학교돌봄과 함께 긴급돌봄을 같이 운영해 아이들이 갈 곳을 마을 곳곳에 소규모로 운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1년에도 옥천행복교육지구는 코로나 위기상황이 다시 와서 학교 등교가 어렵더라도, 돌봄형 마을학교를 통해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활동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행복교육지구는 충북도내 학령아동감소에 대한 기초 지자체와 충북교육청 대응 사업이다.

옥천행복교육지구는 11개 충북행복교육지구 중 유일하게 공동협력센터를 편성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옥천군은 지방재정 문제로 인한 직접성 교육경비 지원 제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행복교육센터를 교육청과 함께 운영하고 예산을 직접 집행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인근 대전광역시로부터 광범위한 교육이주가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돌봄형 마을학교에 발표자로 참가한 마을교육활동가 박효서(53·동이면 주민)는 "동이면 돌봄형 마을학교는 학교를 살리고 마을을 살리는 가장 큰 힘이다. 학교가 끝나고 부모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을 맡아주는 마을학교의 존재가 동이면에 젊은 인구가 거주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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