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김광홍 회장
김광홍 회장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이 29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겪는 정보격차를 해소화기 위한 제도적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는 영상물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생활로는 결코 되돌아 갈 수 없고, 결국 변화된 세상에 노인들도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코로나 확산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공공기관과 민간 서비스 제공방식도 온라인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시점에 노인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정보격차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이제 생존위협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이 우려된다"며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 정보에 취약해 차별받거나 불평등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유도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로 노인들의 사랑방이고, 생활터전인 경로당도 감염방지를 위해 문을 닫게 됐다"며 "이로 인해 두려움, 사회적 단절 등으로 노인들이 매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

충북도내 4천183개소 경로당에 전체 노인의 60%에 해당하는 17만여명 노인들이 이용 중이었으나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전체 경로당이 휴관 중이다.

한편 충북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노인들이 이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 방향을 안전한 대면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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