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소방서 구조대원과 소방관 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김재종 군수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난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대전시 대덕구에 거주 50대 A구조대원에 이어 50대 소방관 2명이 검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 났다고 밝혔다.

A 구조대원(대전 812번)은 대전시 대덕구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방역당국 통보를 받고 검진 검사결과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9일 옥천소방서 전 직원 14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오후 6시 추가로 2명이 확진 판정됐다.

추가 확진자 B소방관(옥천14번)은 대전 거주자이고 C소방관(옥천 15번)은 옥천거주자이다.

옥천확진자 C소방관은 제천청풍생활치료관으로 이송했다.

A 소방관은 27일 관내 교통사고 구조활동과 아파트소방훈련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B소방관은 17일 자택에 종일 거주했고 28일 대전소재 병원 2곳을 방문후 옥천소방서에 출근, 관내 아파트 구조출동 외에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C소방관은 26~27일까지 식당 2곳과 실외체육시설 1곳, 마트 2곳, 약국 1곳을 방문했다.

이들 3명과 관련된 밀접접촉자는 총 54명으로 이 가운데 소방서 직원은 관내 17명, 괸외 25 등 42명으로 파악됐다.

일반접촉자는 가족 2명을 포함해 관내 8명, 관외 4명 등 12명이다.

밀접접촉자 54명 중 51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아 자가격리 조치했고 미검사자 3명은 30일 오전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확진자의 관내 동선에 대한 소독은 29일 모두 완료했다.

옥천군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관을 통해 심층역학을 조사중이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군의 확진자는 해외입국 2명, 감염경로 미확인 1명을 제외하고는 12명 모두 타지역 감염자의 접촉에 의해 감염이다"라며 "타지역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발생도 매우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만큼 내년 1월3일까지 전국에 적용중인 5인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방역강화 조치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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