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서장 등 경무관 4명 배치
강력범죄·반부패경제수사대 증원
정보과 → 공공안녕정보외사과 개명

충북지방경찰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지방경찰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경찰청이 개정된 경찰법 시행에 맞춰 기존 2부에서 3부 체제로 조직이 개편된다. 이로써 충북청에는 청주흥덕서장까지 포함해 경무관 4명이 배치된다.

3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 및 자치경찰 출범에 따라 오는 8일부터 공공안전부, 수사부, 자치경찰부 등 3부 체제로 운영된다. 공공안전부(1부)는 국가경찰, 수사부(2부)는 국가수사본부, 자치경찰부(3부)는 시·도자치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는다.

기존 청문감사담당관과 홍보담당관은 청장 직속으로 유지된다. 112종합상황실은 명칭이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바뀌어 청장 직할로 지구대·파출소 인원 관리 및 지휘를 받는다. 112신고는 국가·수사·자치사무 구분없이 현행대로 지구대·파출소에서 처리한다.

공공안전부에는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경비과, 공공안녕정보외사과가 배속된다.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는 기존 6계에 폐지된 정보화장비과의 정보화장비기획계, 정보통신운영계, 장비관리계가 들어간다. 경비과는 기존 경비교통과 분과에 따라 경비경호계, 대테러의경계, 항공대로 슬림화된다.

정보과에서 명칭이 바뀐 공공안녕정보외사과는 정보관리계, 정보분석계, 정보상황계, 정보협력계, 외사계로 재편된다.

수사부는 수사과와 형사과를 유지하며 보안과에서 명칭이 변경된 안보수사과가 편입된다. 안보수사과는 안보수사관리계, 첨단안보수사계, 안보수사1대, 안보수사2대로 이름이 모두 변경된다.

안보수사과는 기본 보안 업무와 대공수사, 산업기술유출, 방첩수사 등을 담당한다. 2024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대공수사권을 넘겨받기에 앞서 준비 체제도 구축한다.

형사과 광역범죄수사대는 강력범죄수사대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대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간판이 변경되면서 수사인력이 증원된다. 보안과에 있던 국제범죄수사대는 형사과 마약범죄수사대 소속 팀으로 편제된다.

신설되는 자치경찰부는 생활안전과와 여성청소년과, 교통과로 구성된다.

일선 경찰서는 정보과와 보안과를 중심으로 바뀐다.

청주흥덕서의 정보과는 공공안녕정보외사과로, 보안과는 안보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청주흥덕서를 제외한 도내 11개 경찰서의 정보보안과는 정보안보외사과로 변경된다. 수사 인력 증원으로 각 경찰서에 수사심사관이 확대·배치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방'을 빼고 충청북도경찰청(약칭 충북경찰청)으로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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