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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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에서 4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대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추가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새노래교회 관련, 10대 확진자에 이어 오후에 같은 교회 관련 1명과 새온산교회 관련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한 알려진 시온산교회도 BTJ열방센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새노래교회와 쉴만한물가교회, 시온산교회, 모 청소년복지시설 등 관련 확진자를 모두 BTJ열방센터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있다.

충주에서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만 지난달 말 5명을 포함해 총 48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발생한 37명의 확진자를 비롯해 지난달 29일 확진된 일가족 4명과 다음 날 확진된 40대도 모두 상주 BTJ열방센터, 새노래교회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확산 초기에 이들 종교시설 관계자들이 방역당국의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아 역학조사와 이동동선 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BTJ열방센터와 두 교회와 관련된 연결고리는 어느정도 파악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 우려 등으로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두 교회 관계자들이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며 "이들이 관련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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