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6개 지자체 중 10위로 선정, 총 사업비 26억 확보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주관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공모에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진시는 사업타당성, 악취 원인분석, 지역주민 갈등 해소 방안 등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충남도, 농식품부 사업 평가를 거쳐 전국 76개 지자체 중 10위로 선정돼 총사업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당진시 관내 축산농가 및 법인 21개소를 대상으로 가축 분뇨처리, 악취저감시설 등 맞춤형 적정시설을 확충하게 돼 축산농가의 친환경적인 사육기반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축산악취 개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대상농가의 악취발생현황, 인허가 가능여부 확인, 적정시설 유무 등 사전 타당성 검토를 거쳤으며, 지속적인 교육 및 사후관리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당진시 축산지원과장은 "당진시는 급격한 도시화,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른 축산업·주민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최대 현안으로 국·도비 공모사업 등 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과 축산이 공존하는 여건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시는 지난해 2월 민원다발 및 주거밀집지역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과 협업해, 취약농가 33개소에 대한 악취저감 컨설팅을 대대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