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58.3%… 두 전직 대통령 고향 TK보다 1.5%p 높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충청권 여론은 찬성 58.3%, 반대 37.4%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찬성 의견은 전국 6개 권역 중 부산·울산·경남(찬성 66.6%)에 이어 2위였고, 두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찬성 56.8%)보다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 반대는 48.0%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3%였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찬성 66.6% vs 반대 29.4%)과 충청(58.3% vs 37.4%), 대구·경북(56.8% vs 31.3%)에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호남(19.3% vs 76.6%)과 인천·경기(39.6% vs 57.1%)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서울은 찬성 49.0%, 반대 47.6%로 갈렸다.

연령별로는 60대(68.1% vs 28.8%)와 70세 이상(68.1% vs 29.5%) 등 고령층은 다수가 찬성 의견이었다.

40대(31.5% vs 63.7%)와 30대(35.9% vs 59.1%), 20대(42.4% vs 51.6%)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다. 50대는 찬성 48.2%, 반대 48.0%로 엇비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면 반대 응답이 88.8%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1.4%에 달했다.

보수층은 찬성(67.5%)이, 진보층은 반대(75.1%)가 각각 우세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찬성(51.0%)과 반대(43.5%)가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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