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내부에 설치된 비말차단 칸막이 모습. /제천시 제공
택시 내부에 설치된 비말차단 칸막이 모습.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제천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택시(639대)에 '비말차단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코로나19 전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의 경우 승객 난동, 폭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칸막이가 모두 설치됐다.

하지만 택시의 경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칸막이가 설치돼 있지 않고 있다.

시는 이번 칸막이 설치를 통해 승객과 운전자 사이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물론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잘 이겨내고 있다"며"칸막이로 택시 내 감염이 완벽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0명이상의 확진자가 지속돼 중점관리시설 등 방역강화 행정명령을 추가로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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