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을 영동이 낳은 최고 건강먹거리 '영동 곶감'
감고을 영동이 낳은 최고 건강먹거리 '영동 곶감'
  • 윤여군 기자
  • 승인 2021.01.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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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똔득' 씹히는 그 달콤함, 입이 즐거운 '주황색 유혹'
영동읍 화신리 효자농원에서 곶감을 말리고 있다.
영동읍 화신리 효자농원에서 곶감을 말리고 있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곶감'은 감고을이라 불리는 충북 영동의 대표 특산물이다.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청량한 산골바람에 건조해 쫀득하고 화사한 주홍빛 빛깔이 일품인 영동 곶감은 최고의 품질로 명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을이면 집집마다, 거리마다 심어진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리는 감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겨울이면 최고급 품질의 곶감으로 재탄생한다.

2003년부터 개최하는 '영동곶감축제'는 전국에 알려지며 관광 상품화돼 인지도도 한층 올라갔다.

이 지역 농민들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 전후로 감을 깎아 말린다.

이 곶감은 45일 정도 자연에서 건조하면 쫀득쫀득해진다.

한 농가당 1만여개에서 많게는 수십만개의 곶감을 말린다.

현재 영동곶감은 따뜻한 햇볕을 가득 받고 건조돼 한창 출하중이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겨울철 건강 먹거리로 주가를 톡톡히 올리고 있다.

명품이라 불리는 충북 영동곶감의 매력을 들여다본다.

◇영동곶감의 위상

영동군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2007년 감 산업특구로 지정됐고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하는 등 감 산업이 특히 발달해 지역경제와 지역농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지역의 2천24농가에서 2천342t의 명품곶감을 생산했으며, 390억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올해까지 4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며, 건강먹거리로서의 품질과 효능을 대외적으로 입증받았다.

영동곶감은 색깔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중도매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황간농협 상촌지점 공판장에서는 경매가 진행되는 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과 중매인들이 몰려 품질 좋은 영동곶감을 구매하는 경쟁이 치열하다.

영동곶감은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대도시 판매행사 등을 통해, 겨울철 최고의 웰빙 건강식품으로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특유의 쫀득한 맛과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을 유혹하며 선물용이나 간식용 등으로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영동곶감의 특징

산골 청정지역에서 무공해로 생산되는 영동 곶감은 양질의 감만을 사용한다.

특히, 당도가 높고 씨가 적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곳의 감 품종은 '둥글게 생긴 감'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둥시'가 대부분으로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이 둥시를 깎아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청량한 산골바람에 건조하거나, 온도와 습도가 자동조절되는 전천후 건조시설에서 위생적으로 만들어지기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웰빙 별미 식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현대식 생산시설에 천혜의 지역적 특성과 정성까지 더해져 그 명성에 걸맞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곶감은 비타민 A와 C가 다량 함유돼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기억력 인지능력, 학습능력 향상 등 두뇌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동곶감은 단연 최고로 꼽힌다.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추억의 맛과 푸근한 정이 들어있어 한 번 맛본 이들은 그 매력에 반해 다시 영동곶감을 찾는다.

◇영동곶감축제

관광객들이 영동곶감축제 판매장에서 곶감을 구입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영동곶감축제 판매장에서 곶감을 구입하고 있다.

감고을, 충북 영동군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매년 12월에서 1월 사이 '영동 곶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겨울철 대표 명품축제인 영동곶감축제는 고품질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열린다.

고향의 정겨움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이 축제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전국적으로 영동 곶감이 유명세를 타는데 가속을 붙였다.

다양한 판매·전시·체험·문화행사에 먹거리까지 곁들어 곶감 깎기, 곶감 나눠주기 행사, 곶감따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매행사로 대체된다.

올해는 18일부터 2월 5일까지 19일간 온라인 영동곶감장터가 열려, 아쉬움을 달랜다.

또한, 영동곶감 4행시, 곶감 보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시로 진행된다..

영동곶감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품질 좋은 영동 곶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영동곶감의 세계 진출

영동신농영농합법인이 호주로 곶감을 수출했다.
영동신농영농합법인이 호주로 곶감을 수출했다.

영동곶감은 달콤쫀득한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도 심천면의 한 곶감농가는 호주로 수출길을 개척해 8t을 수출했다.

지난해 곶감 5t을 베트남에 수출한데 이어 호주까지 반건시, 감말랭이 등을 수출했다. 이후, 반건시, 아이스홍시 등 다양한 종류의 곶감을 포함해 약 9t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황간면의 곶감 유통업체도 지난해 약 30t을 미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했다.

매년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수출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업체는 전략적인 판촉행사로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 쪽으로 판로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동군은 현지 판촉전을 열고 수출박람회 등 적극적 마케팅을 펼쳐 2010년 미국, 2016년 베트남, 2018년 홍콩, 2020년 호주 등 해외 수출시장을 추가로 개척함으로써 영동곶감의 세계화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지역인 홍콩, 베트남 등에 이어 최근 오세아니아 호주의 수출길까지 열리며 국내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재고 해소는 물론 지역 이미지 향상으로 곶감생산 농가의 소득증대까지 기대되고 있다.

◇영동곶감, 앞으로의 모습

곶감을 말리고 있다.
곶감을 말리고 있다.

청정자연이 키워내 품질이 뛰어난 영동곶감은, 시간이 흘러도 그 인기와 명성은 여전하다.

영동군이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특산품인 곶감 생산기술 보급과 품질 향상에 주력한 결과다.

매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하고, 차단막 설치, 건조기·제습기·열풍기 등 생산시설 현대화를 지원하며 명품 곶감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수확한 생감으로 감을 깎아 건조하여 곶감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감따기 체험장도 새롭게 조성했다.

곶감의 달달한 맛은 물론, 자연을 그대로 느끼며 오감만족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소박한 고향의 정을 간직한 농민들이 땀으로 일궈낸 곶감의 브랜드 가치도 탄탄해지고 있다.

농가의 열정과 군의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과일의 고장 영동'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최고 품질의 곶감을 탄생시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과 중매인들이 공판장에서 품질 좋은 영동곶감을 구매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과 중매인들이 공판장에서 품질 좋은 영동곶감을 구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 A·C가 풍부하고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식사대용·다이어트 식품·피부미용에 그 효과가 탁월한 영동곶감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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