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곶감장터서 곶감의 달콤쫀득한 매력 발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감고을 충북 영동의 명품 겨울축제인 영동곶감축제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추진된다.

군과 재단은 코로나19에 따라 영동곶감축제를 영동곶감장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판매 중심의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겨울철 지역대표축제인 영동곶감축제는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려 고향의 정겨움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축제로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기존의 축제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했으며, 농가의 소득창출과 판로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판매 촉진사업을 온라인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헀다.

이를 위해 기존 3~4일간 추진되었던 행사기간을 연장해 운영한다.

구정연휴 등 곶감 판매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하여 1월 18일부터 2월 5일까지 총19일 간 영동곶감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곶감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유튜브, 콜센터, 스마트 스토어, 우체국 쇼핑몰 등 온라인 창구를 다양화하여 판매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여기에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곶감농가에 대한 택배비 지원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한다.

군과 재단은 온라인으로 행사를 추진함에 따라 영동곶감장터를 홍보하고 영동곶감을 알리기 위해 영동곶감 4행시, 곶감 보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영동곶감 이야기, 곶감농가 소개, 영동곶감 컨퍼런스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영동곶감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품질 좋은 영동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해용 국악문화과장은 "기존에 해왔던 전통적인 축제방식에서 벗어나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도인 만큼 이번 영동곶감장터는 군과 재단의 고심이 빛을 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로 2007년 감 산업특구로 지정되고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했다.

지난해 지역의 2천24농가에서 2천342t의 명품곶감을 생산했으며, 390억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등 감 산업이 지역경제와 지역농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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