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지자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 그래프(2021년 1월 7일 기준). /예산군 제공
충남도내 지자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 그래프(2021년 1월 7일 기준).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이 충남도내 지자체 가운데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천안, 인구 10만명 당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청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기준 예산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명으로, 확진자를 인구 10만명으로 환산할 경우 19.1명에 불과하다.

전국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128.6명을 기록하고 있고 충남도 83.4명(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 수)임을 감안할 때 예산은 코로나19 방역과 주민들의 거리두기가 가장 모범적인 지역으로 평가되기 충분하다.

특히 지난해 군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객 유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는 최저 수준을 유지한 것이어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관단체장 및 공직자 회의를 개최하고 즉각적인 방역과 소독활동에 나섰으며,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관내 관광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활동 및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황선봉 군수는 "도내에서 사실상 가장 적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과 민간이 힘을 합쳐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군에 이어 충남도내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적은 곳은 부여군으로 25.4명을 기록하고 있다.

7일 0시 기준 충남의 총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천769명이다. 천안의 누적 확진자가 755명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기록됐으며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는 청양이 164.8명(실제 확진자는 51명)으로 충남 평균을 2배 가까이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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