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 청주에서 드라이기 폭발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 4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빌딩1층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

이날 건물관리인은 얼어붙은 수도를 녹이기 위해 드라이기를 켜 둔 채 외출했다. 불은 10여분만에 소방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에는 흥덕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아파트 관계자는 수도계량기를 녹이기 위해 드라이기를 장시간 켜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폭발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자체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온열기구로 수도 등을 녹일 때에는 기기가 과열되지 않게 일정시간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