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결과 대전 5위·충남 9위·세종 14위
시·도지사 긍정평가 충청권 9~12위 '중하위권'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주민의 생활만족도가 전국 17개 시·도중 최하위권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이전을 추진 중인 신행정수도 세종의 주민 생활만족도 역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8일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 주민 생활만족도 평가 조사에서 충북 주민의 생활만족도는 50.2%로, 최하위 울산(46.8%)에 이어 16위에 그쳤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만족도가 57.8%로, 전국 평균 55.3%를 유일하게 넘겼다.

반면 충북에 이어 세종(14위)은 51.8%, 충남(9위) 54.7%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다.

주민생활 만족도 1위는 전남(63.9%)이고 경기(63.6%) 2위, 제주(59.3%)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전국 ±0.8%p, 시도별 ±3.1%p(95%신뢰수준)에 응답률은 4.9%였다.

광역단체장 긍정평가에서는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들이 9~12위의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권한대행 체제인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양승조 충남지사(45.8%) 9위, 이시종 충북지사(45.1%) 10위, 허태정 대전시장(43.5%) 11위, 이춘희 세종시장(41.0%) 12위 순으로 4명 모두 전국 평균(47.2%)보다 저조했다.

이번 조사 역시 리얼미터가 지난달 전국 15개 시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만5천명을 유무선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와 응답률은 주민 생활만족도 조사와 같다.

전국 17개 교육감 긍정평가에서 충청권 교육감들은 광역단체장에 비해 순위에서는 더 높았지만 긍정평가 수치는 낮았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7위 충북 김병우(39.7%), 8위 대전 설동호(39.2%), 9위 충남 김지철(38.4%), 12위 세종 최교진(36.9%) 교육감 순으로 집계됐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39.7%)과 동일했고, 나머지 교육감 3명은 평균에 미달했다.

교육감 여론조사 시기와 대상과 방식, 표본오차 및 응답률 등은 주민 생활만족도 조사와 같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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