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 전경. /홍성군 제공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전경. /홍성군 제공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은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기념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평가기관 대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서면 평가와 현장 조사를 병행한 결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에 따른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증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특히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홍성군의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 고암의 예술적 정신을 되새기고자 매년 기획 및 상설전시와 교육·체험프로그램, 고암미술상 운영과 학술연구 사업 등을 진행하며 이응노화백 선양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제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홍성군민의 문화향유 증진과 한국화를 세계화하는데 기여하신 이응노 화백의 예술세계를 알리는 다양한 선양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동양화의 전통적이 필묵이 갖는 현대적 감각을 발견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함께 아우른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한국미술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미술관의 질을 높이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립미술관 평가인증 제도를 도입, 지난해 처음으로 공립미술관 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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