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시청사·도시경관 개선 등 31개 사업에 844억원 투입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올해 고품질 주거 환경, 수준 높은 도시 경관, 시민 중심 그린 건축, 시민 맞춤 디지털 지적을 시정 목표로 건축·지적 분야 31개 사업에 844억원을 투입한다.

가장 먼저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상생발전의 가장 상징적인 사업인 청주시 흥덕구 신청사가 오는 5월 준공된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636억원을 들여 강내면 사인리에 건설 중인 흥덕구 신청사(지상 6층·연 면적 1만4천900여㎡)에는 북카페와 수유실, 어린이집, 모자 휴게실이 들어선다.

체육관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280석 규모의 공연장도 갖춘다.

승용차 30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200㎾)도 설치된다.

옛 대농 부지에 마련된 임시 흥덕구청사에는 흥덕보건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시 청사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2천312억원 중 올해 7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7월 지자체 중에서 전국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관리 효율성을 위한 공동주택관리 정보공유시스템을 처음으로 구축한다.

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노후 공동주택에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경관 개선사업으로는 8억원을 들여 명암저수지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하고, 한국병원과 충북대 인근에 7억6천만을 들여 간판 정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민 맞춤형 지적 정보 제공을 위해 동남지구, 가경 홍골지구 등 주요 지형 변화지역에 대한 1/1000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고해상 디지털 항공사진 등의 자료를 최신화하기로 했다.

김진원 청사건립팀장은 "흥덕구청사의 건립은 지난 2014년 7월 출범한 통합 청주시의 숙원사업"이라며 "상생발전협약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청주시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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