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가족·전우 돌보는 마음으로 경증환자 치료·회복 지원에 구슬땀

육군37사단 현장지원팀이 제천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 / 육군 37사단 제공
육군37사단 현장지원팀이 제천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 / 육군 37사단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육군 제37사단은 충북 제천에 있는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현장지원팀을 투입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단은 "김병수 중위 등 17명(간부 10명, 병사 7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이 지난 12월 16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경증환자가 생활중인 제천 소재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돼 지원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지원팀은 Level D형 방호복을 입고 경증환자 식사 지원과 생필품 전달, 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품 운반, 시설 방역, 행정지원 등의 임무를 지원하며 의료진과 경증환자들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된 현장지원팀 장병들은 모두 본인의 의지로 지원해 코로나19로 범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료인력은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육군37사단 현장지원팀이 제천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 / 육군 37사단 제공
육군37사단 현장지원팀이 제천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 / 육군 37사단 제공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에서 현장지원팀 임무수행중인 김경원 소위는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환자들의 고통과 의료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내 가족, 내 전우의 생명을 지키고 돌보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37사단은 6.25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던 1955년 5월 20일 강원도 양구에서 창설되어 같은해 6월 22일 현 위치인 충북 증평으로 이동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충북도 지역 방위의 최선봉에서 부여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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