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청주 청석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온정을 나눴다. 매년 학생 주도의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청석고 2학년 학생 26명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차근히 준비했다.

연탄 기부가 줄어 봉사활동마저 어렵게 되자, 학생들은 스스로 용돈을 모아 기부의 뜻을 모았다.

이렇게 모은 성금 20만원을 충북연탄은행에 기부했다. 또한 11~12일 이틀 간 에너지 취약계층 8가구에 총 1천500장의 연탄을 날랐다.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한 안승민 학생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들의 기부와 봉사를 통해 손길이 닿지 않는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