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총장 "국회 세종시 이전에 선도 역할"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회의 세종이전에 입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이어 의지를 밝혔다.

이춘석 신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은 11일 "대한민국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터전을 닦는다는 생각으로 국회 사무처가 국회 세종시 이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욱 절실해진 지역 불균형 해결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타협하지 않는다는 소신대로, 사무처가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 승인안이 가결돼 당일 임명장을 받은 그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제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사무총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6일 화상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계획으로 "내달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내에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안에 설계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세종의사당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며 "세종의사당 건설을 위한 예산 147억원도 확보했다"고 소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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